인생에는 꼭 필요한 타이밍이 있다.
타이밍은 맞출수도, 가질 수도 없는 그 시점에 꼭 맞아야하는 로또와도 같다. 그러나, 로또 보다는 확률이 높기에, 도전해 볼만 하다
타이밍의 중요성
인생이든, 사업이든, 연애든 타이밍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면접이후 이직을 망설이는 순간, 다른 사람이 채용될 수도 있고, 중요한 계약 순간에 몇 분 늦어 놓치는 경우도 있다. 연인에게 고백하는 순간을 놓쳐 다른이와의 만남을 지켜 보는 일도 비일비재하지 않은가.
타이밍은 모든 선택의 순간에 늘 함께 고려되어야 하는 요소이다.
타이밍의 사전적 의미는 "가장 좋은 순간을 잡아 동작을 맞추는 일"로 정의 한다.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준비된 것을
적정한 기회에 잘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직도, 계약도, 프로포즈도.
일례로, 독립 초기 사업 구상을 할 때의 일이다.
내가 개발 중인 앱의 핵심 기술은 프로그램을 통한 매장과 내 휴대폰과의 동기화 기술이었다. 당시만해도, 무선 인터넷이 상용화 되긴 했어도 생소한 때였다. 따라서, 매장과 휴대폰과의 무선 동기화는 설명할 때마다 앞서 WIFI 환경에 대한 이해를 시키는 작업이 먼저 선행되야 했다.
지금이야 '와이파이는 무선인터넷'인걸 모두 부연 설명 없이 알고 있지만, 당시에는 와이파이만 설명하는데 1시간을 소요해야 했다. 더불어, 개발중인 서비스를 설명하자니 이해도가 무척 떨어졌다. 기술적인 기반이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서 전달하기에는 너무 벅찬 사업모델이었던 것이다.
타이밍의 이해
타이밍은 가장 좋은 순간에 동작을 맞추기만 하면 될까?
당연히 아니다. 타이밍에는 또다른 의미가 있다.
"운동 경기나 영화.연극 등에서 최대 효과를 올리기 위하여 속도를 조절하는 일" 이 바로 그것이다. 타이밍은 시대의 흐름, 기술의 향방, 시장의 분위기, 트랜드 등에 나를 맞추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역시 이것도 당연히 아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최대 효과를 올리기 위해 속도 조절"을 해야하고, 이 최대 효과를 올리기 위한 속도 조절 행위는 내가 시대에, 기술에, 시장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내게 맞게 잘 조절해 적용하면 되는 것이란 것이다. 새로운 솔루션으로 보완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니까 말이다.
예를들면, 준비하던 아이템은 매장과 휴대폰의 동기화로 매장 접근 시 앱이 강제 오픈이 되도록 하고, 매장 정보가 뜨도록 하는 방식의 사업 아이템이였는데, 그 때는 GPS기반으로 위치 정확도가 낮고, 매장 위치 또한 한 건물이 통째로 잡히기에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들었다. 그 해결책으로 딩동 같은 앱은 앱과 신호를 공유하는 공유기를 매장마다 설치에 서비스를 런칭 했었다. 유사한 방법이지만 단말기를 설치하는 방법은 초기 투자 비용이 매우 큰 방법이다. 대기업이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인 것이다.
나는 이걸 프로그램 동기화로 바꾸었고, 이 동기화 기술을 4개국 특허와 4가지 언어가 지원되는 서비스 앱을 개발중이었다. 강점은 GPS기반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하였고, 반경 1m내외의 위치 정확도와 층마다, 부서마다, 칸마다 PC나 서버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적용 가능했다. 그러나 단점은 초기 구축시 콘텐츠 정보를 입수하는 과정에 매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가 수집하도록 했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단말기 설치 비용만큼은 아니였지만 적어도 손쉽게 적용해 개발할 수 있는 규모의 일도 아니였다.
이런 문제로 타이밍은 정말 중요하다.
필요만 생각하지 말고, 각색하고 보완해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타이밍을 만드는 지식
타이밍을 만들어 내기 위해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소양은 관련 기술, 또는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이다.
내가 하는 일, 기술, 시장, 수요, 확장성, 타겟, 마케팅, 영업, 인재개발 고려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이 중 어느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것이 없다. 따라서, 늘 관련 업계 동향을 살펴 빠르게 적용하고 대응하기 위한 많은 정보 수집도 필요하다. 무엇인가를 개발하는 도중에도 많은 정보가 양산되며, 바뀌기도 한다. 따라서 관련된 모든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아야 한다. 특히 국내는 어떤 제품, 서비스를 내어 놓더라도 회전 주기가 빨라 즉시 대응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내가 새로운 서비스를 내어 놓고 테스트하는 몇개월 사이 사용자는 흥미를 잃을 수도, 유사한 서비스가 생길수도 있는게 한국의 상황인 것이다. 내가 생각할 때 꽤 괜찮은 아이템이더라도 누군가는 만들고 있거나 나르 흉내내 새로운 기능을 하나 더해 만들어 낼 것이다. 그것이 유용한 아이템이라면...
이 모든것을 관리하고 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분야의 해박한 지식이 수반되어야 한다.
물론, 고통스럽고 힘들다. 하지만 말이다. 내가 계획대로 잘 성장하고 자리잡았을 때의 만족감과 현실적인 모습에 이런 고통의 순간쯤은 순식간에 잊혀질 것이란걸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자 달리자!
롤스로이스 타려면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내 모든것을 쏟아 부었을 때 나도, 당신도 롤스로이스 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