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업에 실패한 사람들에게 가혹하리만큼 평가 절하 하는 경향이 있다. 그 한번의, 혹은 몇번의 실패한 사례로 그 사람을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미 누군가의 결정으로 마이너리거가 된 당신은 좌절하게 되고, 굴욕적인 하루하루를 맞이하게 된다.
실패한 사람들은 오히려 똑똑하다
사람들의 편향된 시선과 다르게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이하 마이너리거)은 무지 하지 않다.
아니 무지 할 수가 없다.
아이템을 생각하고, 제품 또는 서비스를 구체화 해 어떻게 비즈니스로 만들지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행해 실패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가장 킬링포인트(Killing point)는 '실행' 했다는 점이다.
많은 성공한 유튜버가 당신에게 하는 말이다.
"어차피 알려줘도 안한다"
해서 묻고싶다. 이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어떤 도전과 계획이 있는지!
투자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2016년 부터 애플에 투자해 7년만에 1300억달러(166조원)를 벌었다.
이런 버핏에게도 투자 실수들이 많았고, 현재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헤서웨이가 가장 대표적인 투자 실수 사례인데, 버핏은 끊임 없이 손실을 보면서도 20년 넘게 버크셔의 방직사업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방직업을 포기, 만약 버크셔가 아니라 보험회사를 사서 버크셔처럼 키웠다면 2000억 달러(230조)의 가치를 가졌을 거라며 후회했다고 한다. 10년 뒤 버핏은 웜백이라는 방식회사를 또다시 사들였으나 얼마안가 폐업하고 만다. 이외에도 회자되는 투자 실패 사례는 무수히 많다.
워런 버핏이 이런 실수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투자자, 투자의 귀재로 칭송받는 이유는 하나다.
실수는 불가피하며 핵심은 실수에서 배움으로서 '실수를 최대한 반복하지 않는 것'
마이너리거들은 멍청하거나, 멋모르고 시작해서, 머리가 나빠서 망한 것이 아니다.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고, 탐욕이 있었으며, 자신을 통제 하지 못한것이 클것이다.
똑똑함에도 불구하고 마이너리거가 되면 재기하기 어렵다.
사업에 실패한 사람들이 다시 재기해 사업을 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국내 창업기업 5년 후 생존율은 34%로 OECD평균 44.5% 보다 11%나 낮다. 국내 기업 지원 구조 상 한번 폐업하면 다시 재기하기는 쉽지 않다.
첫번째 이유는 망할 즈음 여기저기서 가져온 대출때문이다.
사업에 보태야 했을테니 작은 규모의 대출은 아니였을터고, 빚을 갚기까지 꽤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것이다.
제때 상환하지 못할 확률이 높아 금융거래 제한이 될것이 자명하다.(계좌압류 등)
두번째 이유는 세금 체납이다.
사용자였다면, 본인 및 직원 4대 보험을 해결하지 못했을것이고, 부가세를 당겨 썼을테니 이또한 밀렸을 확률이
높다.(역시 계좌 압류 등...)
세번째 이유는 신용도 하락
당연히 체납된 것들 때문에 본인 신용도와 함께 신뢰도가 망가진 상태일것이다.
물론, 이런 와중에도 타인 명의로 재창업 하거나, 가족들에게 자금을 끌어와 막거나, 아니면 고의 폐업하고 운영자금을 숨겨두거나 하는 예외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예외 상황은 생각하지 말자.
오롯이 당신이, 내가 망했을 경우만을 생각해 보자.
위와 같은 상태에서 해볼 수 있는 노력은 무엇이 있을까...
개인 회생, 파산신청.... 이경우 세금체남분은 해결할 수 없고, 5년간 회생 절차를 밟아야 한다.
재 취업.... 그나마 재취업을 고려한다는것 자체에 박수를 보내고 싶지만, 이도 쉽지 않다. 취업 일선에서도 개인의 신용도와 금융거래를 위한 은행 계좌가 있어야 하니까...
결국, 남은건 프리랜서로 일하며 생계를 꾸려나가야 한다. 물론, 이때도 금융거래 문제는 해결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당신은 실패하게되면 다시 일어서기가 무척 힘들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당신은 포기해야 할까? 어차피 혼자 일어서기는 힘든 상태이고, 재기하기 쉽지 않다면 포기하는 것이 맞을까?
당연히 포기할 수 없다. 그러기에는 우리 삶은 너무나 소중하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너리거가 똑똑하지만 실패 할 수 밖에 없던 이유는 많겠지만 적어도 실행력, 계획적 사고, 실패 경험 등은 누구도 그냥 얻을 수 없는 매우 큰 자산이 된다. 왜 매우 큰 자산이 될까? 회사 폐업 후 당신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태했던 사고, 주춤했던 결단력, 애매모호 했던 관계, 흐리멍텅하게 바라보던 세상을 이제 직시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야 당신은 완성형 인간으로 거듭나는 것이므로 좌절할 필요가 없다. 이제 당신에게 필요한것은 이 어려움을 이해해주고 타개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는 조력자뿐이다. 가족이든, 나를 이해해주는 어떤 기업이든, 구직 사이트를 전부 뒤져서라도 찾아서 부딪히기만 하면 된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은 당신이 망한 상태라면 혼자 보다는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부끄러울 새가 없다 당신에게는.
당신이 어렵다면, 그 사실을 주위에 알려라
그리고 도움을 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