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뉴진스, 민희진, 백종원 그리고 타이밍

 

피프티 피프티, 뉴진스, 민희진, 백종원 그리고 타이밍

 

피프티 피프티, 뉴진스, 민희진, 백종원 관련 이슈가 한창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이름 하나하나 뜨겁지 않을 수 없는 아이피(캐릭터)들이기 때문이다. 논란의 진위나 선악을 떠나 이 일련의 사건들에서 공교롭게도 공통되는 의문이 생긴다.

 

 

 

 

 

피프티 피프티, 뉴진스, 민희진, 백종원 그리고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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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를 시작으로 연이어지는 굵직한 사건, 사고가 시끌시끌하다. 피프티로 충격을 받은 팬들과 일반인들이 그것에서 헤어 나오기도 전에 국내 모든 성인 남자의 지칭을 아저씨에서 개저씨로 바꾸어 버린 뉴진스와 민희진이 뒤를 잇는다.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까지 꽤 시간이 흐른 뒤 이번엔 백종원이 그 빈자리를 채운다.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것이겠거니 넘기기엔 그 내용과 시점이 꽤 공교롭다. 마치 운명을 관장하는 누군가가 이슈의 장본인들에게 빅엿을 먹이려는 의도를 가진것처럼도 느껴질 정도다. 2023년 6월 어트랙트 소속 가수 피프티 피프티는 막 데뷔와 함께 글로벌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시점에 해외 마케팅 용역을 주던 더기버스와의 탬퍼링 문제로 소송 전을 시작했다. 

뉴진스도 마찬가지다. 뉴진스는 2022년 7월 'attention'으로 데뷔해 서클 디지털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hype boy'와 'cookie' 두 개의 싱글을 발표했고, 'hype boy'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k-pop 여성 아티스트 최장 기간 차트에 머물기도 했다. 이후 2023년 1월 첫 싱글 앨범'omg'를 발매했고 앨벌 내 싱글 'omg'와 'ditto'중 'ditto'는 엄청난 인기 곡으로 서클 최장기간 1위, 빌보드 핫 100, 영국 싱클 차트에 진입하게 된다. 2024년 민희진이 대표로 있는 어도어와 하이브와의 경영권 다툼이 시작되며 지금에 이른다. 문제는 최근 불거진 어도어 여직원과 임원간의 성희롱 문제에 민희진이 직.간접적으로 연계되면서 더 복잡해 졌다.

백종원 이슈도 공교롭긴 마찬가지다. 

백종원 더본코리아는 상장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고, 2024년 11월 상장에 성공한다. 시가총액 7천억에 상장 당시 공모가의 50%가 폭등하기도 했다. 국내. 외 2,216개 기관이 참여했고, 경쟁률은 734.67대 1, 일반공모도 777:1과 공모가는 34,000원까지 치솟았다. 5만 원대까지 가파르게 올라갔던 주가는 최근 이슈들로 현재는 28,500원까지 떨어졌다.

 

이들의 소식을 접하면서 문득 떠오르는 한 문장이 있다.

 

"왜 하필 이때 그랬을까?"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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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것을 이루기 위해 혹은 어떤 것을 이루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시점에 따라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운다. 

학교를 졸업하고 어떤 직종에서 어떤 직군을 선택한다거나, 전공이나 목표와 상관없이 취업 자체를 목표로 삼는다거나, 아예 취업보다는 창업을 목표로 현장 체험에 뛰어드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때에 작든 큰 든, 혹은 표면적이든 그렇지 않든지 간에 목표란 걸 고민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름의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이 중요한 순간에 많이 간과되는 것들이 있다. 나의 상황, 사회적 분위기, 트렌드, 시장 상황 등 표현은 다양할 수 있다. 말인즉, 자신이 세운 목표와 그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 안에는 현재 내 상황, 사회적 분위기, 시대의 흐름, 목표하는 시장의 상황 등이 시점 별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시간의 흐름 속에서 발생하는 변수가 다양하니 모든 걸 예측할 수는 없다. 지표나 전망 등 활용 가능한 정보를 이용해 최소한이라도 반영되어야 하며, 그것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 

 

한창 글로벌 인기가 끌어 오를 때쯤 피프티 피프티가 더기버스 안성일을 만나지 않았다면, 뉴진스가 빌보드 핫 100 진입 후 조금 더 그 입지를 다지고 경영권 문제가 생겼더라면, 더본코리아가 상장을 조금 더 일찍 했더라면 백종원 이슈가 터지더라도 지금 만큼 주가가 하락하진 않지 않았을까...  

어트랙트는 피프티의 해외 진출을 위해 외주 용역을 선택하기전 사전 계획과 계약에 대해 더 치밀하게 관리했다면 어땠을까. 뉴진스가 더 치밀했다면 민희진의 대표 여부보다는 자신들의 입지를 더 공고히 다지고 영향력이 커진 후 공론화 했으면 어땠을까... 

 

그만큼, 모든 일에 있어 타이밍은 정말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고 싶다. 

부부싸움에도 타이밍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괜히 대구 하지 않아도 될 일에 대구 했다가 등짝 스메싱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 않은가? 

 

 

 

 

'타이밍'은 치밀함이 만들어내는 '전략의 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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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모든 일의 타이밍을 어떻게 계획을 세워 모두 맞출 수 있냐는 거다. 일견 그 말도 맞는 듯하다. 그러나 타이밍은 치밀한 전략의 산물이다. 

타이밍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타이밍(timing)은 어떤 일을 수행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점 또는 시간 배분"을 의미한다.

우리가 "아 타이밍을 놓쳤어"라고 말하는 것은 그 일, 혹은 계획을 세우기 위한 사전 준비나 학습이 전혀 되어 있지 않다는 자백과도 같다. 비근한 예로 주식 매매에서도 타이밍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정작 어떤 사람들은 내 주식을 발행하는 기업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다.(급등주 발견하면 기업정보 확인보다는 무지성으로 올라타 애완주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_ 절대 내 경험은 아니다 절대로...) 매매타이밍을 잘 잡기 위해서는 거시경제, 기술적 분석, 기본적 분석, 심리학, 행동경제학, 퀀트 투자, 자동화 시스템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일상에서 혹은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울 때 알맞은 타이밍을 잡기 위해 고려해야 하는 부분을 정리해 보자.

 

타이밍을 잘 잡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 분석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내가 계획하는 일과 연관된 시장분석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최근에는 쳇 gpt를 통해 예측 모델을 활용할 수도 있다. 소셜 미디어 트렌드를 분석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반응하는 시간대에 콘텐츠를 올릴 수도 있다. 

 

심리학적인 측면을 통해 인간의 의사결정 패턴을 이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프레이밍 효과(framing effect), 피크-엔드 법칙(peak-end rule), 손실회피(loss aversion) 등이 타이밍을 설명하는 좋은 예일 수 있겠다.

인간의 심리학적 패턴을 정의하는 이론

 

 

사회과학적 접근 방법으로 환경과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사회적 분위기(social mood) 분석은 꼭 필요한 과정인데, 특정 시기를 예측하고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타이밍을 설정하는데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해외 진출을 위한 타이밍을 고려한다면 국가별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는 것도 최적의 순간을 포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하나 가장 중요한 것이 과거 유사한 사건을 통한 역사적 패턴을 분석하는 것이다. 

 

우리가 연애를 못하는 이유나 혹은 와이프 되시는 분들께 자주 등짝 스메싱을 당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음... 그만 생각하도록 하자.

 

그냥 시키는대로 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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