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리포트 20편 친구
아마도 폐업 시점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건, 돈도 망해가는 회사도 아니었다. 가장 믿었던, 나를 찾았던 친구들이었다. 사람은 겪어야만 알 수 있다고 하지만, 충분히 겪었던 친구라는 존재들이 나에게는 너무 아픈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또 힘이 되는 존재가 되었다. 친구누가 좋고, 나쁨을 얘기할 자격이 있는지 물어본다면 사실 나는 자격이 없을것 같다. 좋을 때도, 나쁠 때도 늘 언급되는게 친구다. '친구는 다른 사람과 친밀하고 지지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으로 정의할 수 있다', 친구는 공통 관심사, 가치관 및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정서적 지원, 격려 및 동반자 관계를 제공하는 개개인을 말한다. 그 개개인들의 관계, 즉우정은 종종 상호 신뢰, 존중 및 이해로 특징지어진다. 친구는 기쁠 때나 슬플 때..
2023. 3. 23.